[현장연결] 대구서 확진자 307명 늘어…총 1천명 넘어

2020-02-27 1

[현장연결] 대구서 확진자 307명 늘어…총 1천명 넘어

밤사이 대구에서만 3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의 확진자 수는 1천명을 넘어섰는데요.

이와 관련해 대구시가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다음은 확진환자 발생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2월 27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340명이 증가되어 다시 총 101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되었습니다.

확진환자 입원조치 및 현재 환자의 상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체 확진환자 1017명 중에 447명이 입원조치되었고 나머지 확진환자들은 금일 대구의료원, 계명대대구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병원 등에 100여 명의 환자를 입원 조치할 예정입니다.

현재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환자는 4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환자들 전체의 지금 건강 상태와 그리고 제가 브리핑에 들어오기 전에 안타깝게도 한 분의 사망소식을 보고받고 왔습니다.

이와 관련된 상세한 사항은 제 브리핑 후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의 김종연 교수께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추가 확진자의 특이사항입니다.

먼저 공무원 4명이 추가로 확진되었습니다.

시청별관 혁신성장정책과 팀장 1명, 건설본부 보상과 1명,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전력과 1명,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1명이 확진환자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확진환자들은 격리조치하고 해당 시설은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의료 관계자 4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명이 추가 확진자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시설은 폐쇄조치 되었으며 현재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경북교통 805번 시내버스 운전기사 1명도 확진환자로 확인되어 격리조치하고 해당 차량과 업체 사무실, 배차실, 운전기사 식당 등에 대해서 즉각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하였습니다.

현재 이 확진자를 대상으로 CCTV 분석 등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습니다.

병상 확보와 환자 관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549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였습니다.

대구의료원 49, 계명대대구동산병원 63, 영남대병원 73, 대구카톨릭대병원 75,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200, 대구보훈병원 89 등입니다.

지금 현재 하루이틀 사이에 가동이 가능한 총 병상 수는 1013병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들 병상은 오늘부터 당장 환자의 입원치료가 가능한 병상이 대부분입니다.

아마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같은 경우는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가하는 확진환자의 추세를 볼 때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금 중앙재난대책본부장이신 국무총리와 함께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해 계속 협의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군대구병원에 300 병상을 확보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입원 대기 중인 환자 관리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병상이 없어 입원 대기 중인 환자들에 대해서는 구군보건소에서 전담팀을 구성하여 일일 2회 환자상태를 확인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필요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시 의사회가 중심이 되어 의사 1명당 환자 10명의 비율로 환자들에 대한 심층 모니터링하는 체제를 구축하여 가동할 예정입니다.

또한 자가격리자들의 불안정한 심리를 완화하기 위해 대구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 상담전문요원 100여 명을 투입해서 24시간 심리상담과 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진단검사 기간 단축 관련된 사항입니다.

그동안 씨젠과 녹십자에 집중되던 진단검사를 이원의료재단, 서울의과학연구소(SCL) 등으로 확대하였습니다.

오늘부터는 하루 정도면 모든 진단 조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검체하여 진단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건수는 현재 총 1195건입니다.

환자 퇴원조치 관련 사항입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 중 48시간 이상 증상이 없었던 50명에 대해 어젯밤 1차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오늘 오후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이들 중 음성인 분들은 오늘 저녁 2차 검사를 실시한 후 만약 음성이 나온다면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후 퇴원조치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정부에서 확보한 신천지 교인 21만 2000여 명의 명부를 각 지자체에 배포하였습니다.

정부로부터 전달받은 대구지역 신천지 교인 명단을 분석한 결과 대구시에서 이미 확보하고 있는 명단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타 시·도에서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면 주민등록 이전 등의 사유로 대구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신천지 교인 수는 다소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또한 대구지역 신천지 교인 8269명에 대해서도 전원 자가격리 조치 후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경찰과 3000여 명의 공무원들이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구·군별 현장 연락관을 파견하여 관리 실태 점검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진단검사 관련 사항입니다.

어제 오후 공중보건의 90명이 추가 투입되어 총 171명이 선별진료소와 이동 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수 진단검사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다음은 마스크 수급 안정화 조치 관련입니다.

우선 2월 26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마스크 90만 장과 대구시가 확보한 마스크 100만 장 등 모두 190만 장을 어제 구·군의 이·통장을 통해 구·군별 실정에 맞게 긴급 배부하였으며 식약처로부터 의료용 서비스 10만 장도 별도로 수령하여 대구시 의사회에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이마트 판매시 나타났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오늘부터는 약국, 우체국, 농협 등의 전국 공적 판매처 등을 통해 마스크 350만 장을 판매하기로 하였습니다.

대구시가 구매한 별도의 물량은 어제처럼 행정망을 통해 배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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